[날씨] 태풍 이어 가을장마...오늘도 최고 200mm 더 온다 / YTN

2021-08-24 2

태풍에 이어 가을장마 활성화하며 오늘도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많은 비로 호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반이 약화해진 곳이 많아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호우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밤사이 태풍으로 인한 호우 피해가 많았는데, 낮에도 안심하긴 힘들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오늘은 가을장마가 활성화하면서 내륙 곳곳에 호우를 쏟아부을 전망입니다.

앞서 캐스터 연결에서도 전해 드렸지만 밤사이 경남 해안에는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경남 거제에서는 시간당 100mm에 육박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대조기까지 겹치면서 경남 해안 지역에서는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문제는 이 지역에 오늘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충청과 남부 지방에 50~10mm, 호남과 경남 지방에는 200mm 이상의 폭우를 예보했습니다.

수도권에도 최고 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가을장마로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면서 남해안뿐 아니라 충청 등 중부 지방에도 낮 동안 시간당 50mm 이상의 게릴라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비는 오늘 오후 늦게부터 점차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충청 이남 지방은 내일 또 한 번 가을장마로 인한 비가 예상됩니다

지난 주말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은 가을장마와 태풍으로 400mm 안팎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지반이 이미 약화한 가운데 가을장마가 다음 주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게릴라 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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